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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 사 명 : 0604 황룡+구채구+설보정 베이스캠프 트레킹.6일 ▣ 여 정 : 2013년 6월4일(화) ~ 6월9일(일). 4박 6일 ▣ 방 문 국 가 : 중국 쓰촨성(사천성) ▣ 교 통 편 : 아시아나 항공 ▣ 행 사 인 원 : 23명 수원팔봉둘레길 산악회 ▣ 인 솔 자 : 나중석 대리 Day.4 설보정 베이스캠프(4,280m) 설보정...생소하기만 하다....사람 이름도 아니고 설보정 베이스캠프라.... 기대반 걱정반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조금은 겨울 복장을 갖추고 새벽 5시 조금 넘어서 출발해본다.
천주사를 출발하여 가던중 쓰촨서부의 관문으로 불러왔던 '송판고성'에 잠시 내려서 사진을 찍기로 한다. 왼쪽의 동상은 송판고성의 상징물인 '문성공주'의 동상이다.
송판고성의 관문. 안에 들어가면 '강족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으나, 가야할 길이 멀기에 이곳에서는 사진만 찍고 서둘러 다시 차에 오른다.
민강현이라는 마을에 도착하였다. 이른 아침부터 염소때들이 도로롤 점령하고 있다...길을 비켜라~~~
빵차!!! 오랜만에 보는 빵차다...이곳 민강현에서부터는 설보정을 가기 위해서는 이 빵차를 타고서 약 1시간 이상 굽이굽이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를 달려야만 '나미촌'이라는 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Wow~!!! 헐...제 눈 앞에 보이는 저 뾰쪽하게 우뚝솟은 봉우리가 설보정의 정상(5,588m) 이라고 합니다. 너무 쉽게 정상을 보여주는건 아닌지....저 정상을 아주 가깝게 보기 위해서 말을 타고 베이스캠프까지 이동을 해야 하는 설보정 트레킹. 여기서 잠시 설보정에 대해선 아직까지 많은 정보가 없기에 간단하게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민산 산맥(중국어:岷山 山?, 병음:Min Shan, Min Mountains,Minshan)은 중국 서남부의 높은 산맥으로 간쑤성 남부에서, 쓰촨성 서북부에 걸쳐 뻗어있는, 약 500km의 산맥이다. 해발 4000m에서 4500m의 고산이 이어져 있으며, 정상에는 빙하도 있다. 유라시아 판 아래로 인도 플레이트가 들어가 티베트 고원이 융기했을때, 동시에 융기하여 형성 되었다. 또한 빙하의 침식 작용에 의해 현재의 지질과 지형이 형성되었다. 산맥 북부는, 간쑤성과 쓰촨성의 경계에서, 북서-동남 방향으로 펼쳐있고, 산맥의 남부는 쓰촨성 서북부의 아바티베트족창족자치주에 남북으로 펼쳐져 있다. 주봉인 설보정은 아바티베트족창족자치주의 송번현에 있으며, 정상에 햐얀 눈이 쌓여 있는 티베트의 성스러운 산으로, 표고는 5,588 m.이다(위키백과에서 퍼옴) 위치상으로 쓰촨성 서부에 걸쳐져 있는 산맥이고, 티벳의 동쪽에 위채해 있는 산맥이며, 이 산맥의 주봉이 바로 설보정인 것이다. 전문 산악인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는 생소한 이름의 설보정....말 트레킹으로 개발된지도 아직 얼마 되지 않았기에, 국내에서 사실 10개팀 이상도 가보지 않은 오지의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되는거다.
약 1시간 20분 가량 빵차를 타고 이동해 나미촌 입구에 도착하니 마부들과 함께 여러마리의 말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을 타고 산을 오른다...그것도 4,000m가 넘는 고산을....설레임을 안고 제 말은 뭐가 될지 찾아봅니다.
각자 체구에 맞게 마부들이 말을 배정하고서 한명 두명씩 말에 타기 시작합니다.
23명중 2명을 제외하고는 설보정 베이스캠프로 가기로 했기에 현지 가이드가 모두 말을 잘 탔는지.... 승차감은 어떤지 이런저런 주의사항을 알려줍니다... 말 2~3마리당 마부는 한명이 붙어서 이동하게 됩니다.
말 위에서 찍은 설보정 주봉(5,588m) 정말 웅장하다...
계속해서 말을 타고 촌장님 집까지 이동해야 하기에 연신 줌을 당겨서 민산산맥을 바라봅니다. 만년설의 모습.....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그런 감동이 서서히 다가오는 듯 합니다.
지금은 하늘이 저렇게 설보정의 주봉의 모습을 활짝 보여주지만...고산에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탓에 베이스캠프에 올라서도 저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걱정도 해봅니다.
풀 뜯어먹고 있는 흑돼지들 ㅎㅎ 돼지풀 뜯어 먹는 소리네요....
'나미촌' 마을과 민산산맥 설보정의 조화....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나미촌...중국내이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티벳족이며, 언어, 의상 등 모든 것들이 티벳인들의 삶입니다.
만년설이 녹아 흘러내리는 물이 작은 강물을 만들어 흘러 내려와...이곳 사람들은 그 옆에 집을 짓고서 밭을 갈며 살고 있습니다.
잔뜩 구름이 끼어있는 하늘....
조금씩 이동해 가면서 더욱더 가까이서 선명하게 설보정의 주봉의 모습을 뚜렷하게 보게 됩니다.
저희가 온다고 한번식 처다는 봐주네요 ㅎ
포장길을 말을 타고 가야하다니....사실 촌장님 집까지 빵차가 이동을 하게 됩니다. 허나 저희가 간 시점에는 말을 처음탔던 곳에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탓에 부득이하게 차로 가야할 거리를 시작부터 말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나미촌 주변의 모습
만년설....신기하면서 위대해 보입니다.
실제로 본 그 풍경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기에 사진 셔터를 연신 눌러대봅니다.
마부중에는 여자들도 있더군요..
신기하게 말들끼리 서열이 있어서 출발하고 나면 어느순간 정열이 되어서 이동하게 됩니다
이건 말이 아니고, 노새입니다 ㅎ 중국에선 노새가 주로 많이 쓰이는데, 말보다는 체구가 작지만 차량으로 보면 4륜구동 오프로드 전용입니다. 힘이 아주 좋아요~ ㅎ
찍고 또 찍고...자꾸만 찍어야만 한국에 돌아가서 후회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
한국에서 장군님들이 오셨다~ 길을 비켜라~~~~ 위에서 말했듯이, 아직까지 많이 오픈이 되어 있지 않은 상품이기도 하고, 미개발지역이다보니, 이날 역시 저희 팀, 마을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외부인이 일체 없습니다.
중국 국기가 걸려있지만...건축 양식은 티벳족들의 건물이라고 합니다. 신기하게 가족들이 많지도 않는데, 집을 아주 크게 짓습니다.
아직 촌장님까지는 멀었나 봅니다 ㅎㅎ
만년설들이 녹으면서 만들어낸 물길들...
제가 어쩌다보니 촌장님 말을 타게 됐습니다 ㅎ 앞에 검은 패딩 입으신분이 이 마을 촌장님이었더군요.
백마를 고르셨네요 ㅎ
왼쪽에 돌 무더기는 고인돌인걸까요....이 마을의 돌들은 전부다 납작한 돌들만 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집의 벽도 납작한 돌들도 담을 쌓고 벽을 쌓아놨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말들이 말을 안듣고 자기네들 가고 싶은곳으로 가곤 합니다 ㅎㅎ
말의 행렬이 약 100m 정도 되보입니다.
임선생님의 말이 아마 가장 힘들었던거 같았습니다 ㅎㅎ
입구에서 약 40분 정도는 말을 타고 왔던거 같다....드디어 촌장님 집에 도착!!! 말에서 내리니 엉덩이 아프고, 무릎 아프고 ㅎ 시작부터 이러면 안되는데.... 앞으로 3시간을 더 타야 하는데...걱정부터 앞섭니다.
촌장님 집에서 간단하게 정비 후 본견적인 베이스캠프 말 트레킹은 여기서부터 시작이라고 합니다..
말을 타고 왔던 길을 뒤돌아 서서 봅니다.
모든 정비를 끝내고, 출발 준비를 합니다.
설보정 주봉은 왼쪽 능선에 가려져 보이지 않더군요...
여기까지 데리고 와주느라고 고생했어 말들아...ㅎㅎ 조금만 더 쉬어~ 여기서 잠깐...옥룡설산에 가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실겁니다. 옥룡설산의 말들은 많이 상품화가 되어있기에, 말의 안장 상태라든가 손잡이 부분 등이 괜찮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곳은 미개발 지역이고, 말 또한 마을 사람들의 개인 말들로 아직까진 부족한게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렇다 보니 방석 아주 편안하고 뚜거운거를 안장에 깔고 앉는게 좋습니다. 발판의 길이또한 자기 신장에 잘 맞아야 무릎이 아프지 않고, 오래타도 말에 내려서 불편하지 않을것입니다. 말들은 아주 잘 길들여져 있기에 도망을 간다거나 갑자기 움직이거나 그러지는 않는 순진한 말들입니다.
이제 본견적으로 출발 해봅니다.
아니...얼마나 걸었다고...말들이 냅따 물을 보더니 ㅎ 고개 처박고 물을 연신 먹어댑니다 ㅎㅎ
아기자기한 산길과~
개울가를 건너기도 하구요...
촌장님 사모님께서 손수 저를 끌어주십니다 ㅎ 촌장님 말은 가장 후미에서 이동하게 되더군요
상당히 가파른 길도 정말이지 잘 올라갑니다. 말이 올라갈때는 항상 무게중심 상체를 앞으로 숙이셔야만 합니다.
산사태의 흔적일까요....이상하게 한쪽만 떨어져 나갔네요..
조금이나마 쌓여있는 눈들이 햇빛에 반사되어 보였을 때 금이 반짝이는듯한 모습이었는데...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니 ㅎㅎ 뭐 없네요...
다행히 오르는도중 비도 내리지 않고, 중간중간 햇빛이 들어올때는 덥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해발 3,000m 이 넘는 이 지대를 항상 마부들은 걸어서 오르고 내리고, 그 길을 따라 말들 또한 운동아닌 운동을....
말들이 산길을 이동하다 보니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잠시나마 멈췄을 때 주변을 돌아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쪽은 또 구름이 많지 않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주봉에 오른쪽에서부터 검은 구름들이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말을 타고 얼마나 올라왔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느덧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에 도착하였다. 주변이 온통 똥밭이긴 하지만, 이런 멋진 경치속에서는 뭘 먹어도 다 맛있기만 했다 ㅎ 이 또한 자연이 내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 싶다.
저도 멋드러지게 사진 한 장 찍어 봅니다 ㅎ
여유있게 풀을 뜯어 먹고 있는 말들의 모습 점심 식사 후 꽤나 가파른 길을 약 1시간 30분 정도 더 오르게 된다. 조금은 긴장을 해야만 한다. 아무리 말들이 순진하다지만, 자칫 잘못해서 말들도 발을 헛딧거나 해 버린다면..정말 무시무시한 낭떠러지가 보이기에...사진기는 잠시 넣어두기로 한다.
가파른 경사길을 지그재그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오른 후 초지에 말들을 쉬게 하고, 베이스캠프까지는 약 20분정도 걸어가야 한다고 한다. 말을 타고 올라왔기에 고소를 많이 느끼지는 못하지만, 미약하게나마 말에서 내려서 걸어갈때 고소를 느끼시는분들도 있었지만, 어제까지 2천미터에 4천미터를 왔다갔다 하면서 고산에는 이제 다들 적응된 모습을 보이셨다 ㅎ
베이스캠프로 다가갈수록 무슨복인지...구름이 걷히기 시작한다...
조금은 나도 들뜬 마음에 빠르게 걸어 올라가서 걸어온길을 뒤돌아 본다. 반대편은 먹구름이다... 내려갈때는 여차하면 비를 맞을수도 있겠다...
오후 1시!!! 드디어...드디어...약 3시간정도 말을 타고 올라와서...20분 정도는 걸어서.... 드디어 민산산맥이 코앞에 보이는 설보정 베이스캠프(4,280m)에 도착하였다!!!
구름에 살짝 가려진 설보정 주봉...바람에 따라 구름이 움직이면서 조금식 걷혀가주길 간절히 기도해본다.
총 23명 15명은 설보정 베이스캠프까지 올랐다.
회사 피켓 들고 찍어 주셨던 부회장님과 사모님 감사합니다 ^^
힘들일정 소화 잘 해주신 임선생님 일행분들 감사합니다 ^^
서서히 구름이 걷히기 시작한다. 설보정 너의 모습을 보여주렴....제발....
구름이 살짝 걷히고 나니 설보정 주봉의 모습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정말 이 순간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순간을 보면서는 아무리 힘들었던 기억도 모든게 다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 잠시 설보정의 모습을 감상해 보기로 한다...
하늘이 정말 축복을 주셨나 보다...ㅠㅠ 주봉의 모습과 함께 그 위로는 하트 모양의 구름까지.... 가슴이 벅차 오른다 정말...
이런 모습을 다시 또 언제 볼 수 있을까...그저 자외선이 강해도 멍~하니 바라만 볼 뿐이다.
언젠가는....설보정의 주봉(5,588m)를 올라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언젠가....
그냥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던거 같습니다....회사 피켓을 꺼내들고 자랑스럽게나마 사진에 남겨봅니다.
(주)산이좋은사람들의 키작고 마르고 까만 나중석 대리입니다 ^^
구름에 다시 모습을 감춰 버린 설보정...아쉬움을 남기고 하산길에 접어든다. 베이스캠프에서 점심을 먹었던 장소까지는 경사가 가파른탓에 도보로 내려가야한다. 말보다는 도보가 편했기에 스틱 꺼내고 신나게 내려가본다...
아쉬운 마음에 뒤돌아서서 주봉의 오른쪽 봉우리를 조망해본다....
오르면서 못 찍었던 풍경을 담아 본다.....만년설이 녹아 내리면서 얼추 200m가 넘는 자연 폭포가 형성되어서 시원하게 마을까지 흘러간다.
1시간 정도 내려왔을까...점심 먹었던 장소가 보이기 시작한다.
산 중간중간에 구멍이 나있다....동굴 같기도 하고 ㅎ 모든 풍경이 그저 그냥 잼있고 신기하기만 하다.
점심먹은 위치에서부터는 다시 말을 타고 하산을 시작한다. 마을까지는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가 된다. 허나 나는 베이스캠프에서부터 마을까지 그냥 걸어서 내려가기로 한다. 중간에 말이 바뀌는탓에 발판 길이가 맞지 않아, 무릎도 아프고, 장시간 말을 타고나서는 엉덩이가 내 엉덩이가 아닐꺼란걸 알기에 ㅎㅎ 그냥 신나게 가벼운 발걸음으로 선두그룹 말들을 쫒아서 걸어서 내려간본다...
하산길...
오후 3시 40분정도 모두 촌장님까지 하산을 하였다. 부회장님께서는 돼지 잡으시겠다고 ㅎ 따라가는데 흑돼지는 도망 잘도 간다 ㅎㅎ 마부들과 촌장님과 인사를 하고, 말들도 고산에 걸렸는지, 처음에 말을 탔던 장소까지는 가지 못한다고 한다...걸어서 가기에는 꽤 먼거리이기에 경운기 2대를 빌려서 ㅎㅎ 빵차가 있는곳까지 이동을 한다.....조금씩 떨어지는 빗방울....그저 반갑기만 하다 비가... 빵차에 몸을 싣고 덜컹덜컹한 비포장에서도 피곤한 몸을 잠시나마 쉬게 해준다. 눈을 감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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