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직원들과 함께 일본 다이센 트레킹을 다녀왔다.

일본 돗토이현에 위치한 다이센산을 트레킹하고 주변 캠프장이나 관

광 명소를 방문했다.

날씨는 별로 좋질 않아서 흐린날씨와 눈을 맞으며 설산을 트레킹하게 됐다.

*11월 29일 첫째날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오후 4시에 도착해서 DBS페리를 타기위

해 승선준비를 했다.

선실방은 2인실,4인실,8인실,12인실,72인실,92인실로 나누어져 있었다.

위에 사진은 일반적으로 추가금액없이 잘 수있는 72인 선실이다.

각 칸마다 커텐이 있어서 어느정도 개인공간이 생기고 잘때도 편하게

잘 수가 있다.

그리고 선내 부대시설로는 미니마트, 맥주바, 노래방, 나이트클럽, 면

세점, 목욕탕(무료),공동 샤워실 등이 있어서 가는 동안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었다.

*11월30일 둘째날

드디어 일본 도착 아침을 먹고 오전9시부터 하선을 시작했습니다.

11월말이라 그런지 날씨가 쌀쌀했다.

사카이 미나토항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버스이다.

날씨는 흐렸지만 버스가 새차라서 왠지 기분은 좋았다.^^

애니메이션 요괴 캐릭터 동상이 전시되어 있는 요괴마을

미즈키시게루 거리로 이동을 했다.

*미즈키시게루 거리는요?

돗토리현 출신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 선생의 작품 ‘게게게노 기타로

(한국명:요괴인간 타요마)’를 모티브로 한 테마 거리. 사카이미나토역

에서 미즈키 시게루 기념관으로 이어지는 이 거리는 130개 이상의 요

괴 동상과 요괴 신사, 요괴 캐릭터샵으로 가득하다.
 

미즈키시게루 거리는 겨울이라서 그런지 복잡하지 않고 거리가 한산

했다.

거리에는 이것저것 사먹을 수 있는 간식들을 파는 가게들과

기념품가게가 있었다.

저는 맛난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거리를 기웃~기웃 거렸다.^^

거리는 그렇게 길지 않았지만 아기자기한 거리이였다.

이제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

도고호수 주변을 걷는 워킹코스가 있다고 해서 걸어보기위함이었다.

도고호수는요?

산인 지방 팔경의 하나로서 일명 ‘학의 호수’라고 불리는 반경 12km

의 호수. 이 지방의 독특한 낚시법인 요츠데아미(네 귀에 대를 댄 네모

난 그물)가 유명하고 호수 바로 옆에는 ‘도고코 하와이 임해공원(東郷

湖羽合臨海公園)’이 자리잡고 있다.
 

 

호수 주변을 다 도는데는 대략 5시간정도 걸린다고 한다.

나는 1시간 30분정도만 걸었다.

호수를 보며 가볍게 산책하기는 좋은 코스다.

코스 거의 마지막에 신기한거를 발견했다.

두둥!!!이게 무엇일까?

이것은 바로 주유기처럼 온천물을 받을 수 있게 되어있었다.

무료는 아니구 100엔 /100L당 정도로 유료였다.

의외로 많은 동네 주민들이 와서 돈을 넣고 온천물을 받아가고있었다

한국에도 이런게 있으면 대박 날텐데..ㅋㅋ

도고호수 워킹코스를 끝내고 다이센산 밑에서 캠핑할 수 있는 공간을

보러 출발~~

Let's go go~~

이곳은 모리노쿠니 캠핑장이란 곳이다.

다이센산 입구와 20~30분 거리에 위치한 캠핑장이다.

캠핑을 위한 모든시설(아이들 위한 놀이기구,샤워장,화장실,캠핑도구,

텐트등)이 잘 갖춰져 있었고,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와서 자연

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기에 정말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스텝들도 아주 친철했다.

이제 일본에서도 유명한 다이센 스키장을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아직 스키장은 개장을 안 했다.

아직 눈이 안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근데 일본은 한국스키장과 다른점은 자연설만으로 스키장을 운영한다

고 한다.인공눈이 없다는 것이다.

자연눈만 사용하다보니까 시즌이 그 만큼 짧지만 일본인은 물론 한국

스키어들도 여길 점점 마니 찾는다고 한다.

아침부터 계속 돌아 다녔더니 피곤함을 느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

다.

이게 여행의 맛 아닐까? 피곤하지만 새로운 것의 대한 호기심으로 계

속 하게 되는 것~ㅋㅋㅋ

내일의 이번여행 하이라이트 다이센산 트레킹을 기대하며 저녁을

먹으며 간단히 술 한잔하고 일찍 잠이 든다.

*12월1일 셋째날

어제부터 비가 계속왔는데 트레킹이 걱정이 됐다.

그래서 눈을 뜨자마자 창문으로 고개를 돌렸다.

다행히 날씨는 흐렸지만 비는 그쳐 있었다.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트레킹 준비를 했다.

산입구에 도착하니 꽤 쌀쌀했다.

이제 산입구에서 산행 시작~~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우리팀 외에는 사람들이 없었다.

여기서 잠깐 다이센산에 대해 알아보겠다.

다이센산은?

일본 주고쿠 지방의 최고봉(해발 1,709m). 오랜 옛날에는 신성한 산으

로 숭배되어 산악불교의 수행장으로서 번성했다. 산의 북쪽과 남쪽 사

면은 험악한 단애절벽으로, 그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은 후지산을 연상

시킨다. 일본 명산 BEST3으로도 선정된 바 있는 다이센 산은 계절에

따라 신록과 단풍, 등산과 골프, 스키 등 다양한 체험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지이다.
 

그리고 올라가는길에 자연역사 박물관도 있고,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

가면 다이센지라는 절이 있다.

처음에 한 5합목까지는 눈이 없었는데 더 올라가니 눈이 보이기 시작

했다.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 했다.

정상과 40분거리에 있는 첫 번째 대피소이다.

바람과 눈이 나의 얼굴을 때렸다.

눈을 뜨기도 힘들었다.실눈을 뜨며 한 걸음씩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

다.

몸무게도 늘고 오랜만의 산행 탓인지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눈보라는 정상을 향해 갈수록 더욱 거세졌다.

40여분을 올라간 끝에 정상 바로 아래에 마지막 대피소에 도착했다.

땀을 흘리고 눈을 맞으며 올라왔더니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걸 느꼈

다. 얼른 보온병의 뜨거운 물을 마셨다. 온몸이 사르륵 녹는 것 같았

다. 정상석은 불과 5분거리에 있었다.

눈보라가 심해서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지만 그래도 눈보라를 뚫고 여

기까지 올라온거에 만족한다. 원래 정상에서 멋진 바다풍경을 볼 수

있는데 날씨가 좋질 않아서 볼 수는 없었다.

우리팀은 점심으로 싸온 도시락을 먹고 좀 쉬고 나서 하산 준비를 했

다. 모두들 스패치와 아이젠을 착용했다.

하산길에 아이젠과 스틱의 도움으로 빨리 내려왔다.

온몸은 땀과 눈에 젖어있었다. 산행시간은 대략 4시간30정도 걸린거

같다.

으~추웠다.

얼른 버스를 타서 옷을 갈아 입었다.

다이센산은 어떻게 생각하면 전부 계단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한국인

들이 싫어할 수도 있는 산이다. 그러나 설산은 아름다웠다.

나름대로 매력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산이고 정말 산행을 해봐야 그 느

낌을 가슴에 담아 올 수 있을거 같다.

다음에는 날씨 좋은날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일본에서의 마지막 일정 과자로 유명한 고토부키성을 향해 출발

했다.

근데 아쉽게도 찍은 사진들이 다 날라가 버렸다.ㅠㅠ

어쨌든 고토부키성은 일명 과자의 성이라고 불리운다.

안에 들어가면 무료 시식을 할 수 있는 코너들이 곳곳에 있다.

트레킹을 마치고 마침 출출했는데 잘 됐다 싶었다.ㅋㅋ

한국의 찹살떡과 비슷한게 있었는데 정말 맛났다.

그래서 선물로 하나 구입~ㅋㅋㅋ

여기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과자 종류였던거 같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현지인들도 많이 있었고,

매장이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만약 돗토리현에 온다면 한 번쯤 꼭 들려야할 곳인건 같았다.

고토부키성을 뒤로 한 채 이제 쇼핑타임이다.

이 동네에서 좀 큰 마트를 들렸다.

근데 물건을 고르고 계산할 때 보니까 여긴 모든 신용카드가 안된다고

했다. 현금만 받는다고 한다.

이럴수가 아무리 시골이라도 선진국인데 신용카드가 안 되다니...

좀 의외였다. 전에 오사카나 도쿄를 갔었을 때는 사용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일반적으로 일본인들은 카드를 잘 안쓴다고 한

다. 어쩔 수 없이 고른거를 다 못사고 동료한테 현금을 빌려서 계산을

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배를 타기위해 이동했다.

오늘 오랜만에 산행을 해서 그런지 몸이 피곤했다.

배안에서 먹을 술을 좀 샀는데 좀만 먹다가 졸려서 일찍 잠자리에 들

었다.

다음에 여길 또 오게 된다면 나는 친구들과 캠핑+트레킹을 한 번 해볼

생각이다.

돗토리현의 장점은 트레킹,캠핑,자전거,골프,승마,스키와 덤으로 관광

과 온천까지 모든걸 갖춰져 있는 지역임에는 틀림없다.

담에는 또 어떤 여행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 기대된다^^

그리고, 글재주 없는 저의 글을 읽어주신 모든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

합니다. 꾸벅 ^^

오늘은 이 명언이 생각나네요~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자는 그 책의 단지 한 페이지만 읽을 뿐이다"

-성 아우구스티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