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풍댐으로 이동하던중에 보니 오리들을 주민들이 가두지 않고 그냥 방치한 상태에서 사육하니까 이넘의 오리들이 길을
무단 횡단하고 있다. 그래서 가끔씩 참변을 당하기도 하는 닭이나 오리.
조금 더 들어가니 들머리에 마을이 보이고 조금더 가니까 수풍댐의 위용이 보인다.
일단 유람선을 승선 하였다. 이 유람선을 승선하기 위해서는 중국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승선을 하고 나서 북한 국경이
보이고 경계를 하는 북한군도 보이기에 사진을 찍는 것을 자제하고 한참을 벗어난 후에야 사진을 찍었다.
일단은 수풍댐에서 벗어나고 북한 지역을 바라보며 단동 태평만 땜 쪽으로 배는 서서히 미끄러져 간다.
접경지역인 압록강을 유람선을 타고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다가보니 마을도 보이고 하지만 사람들을 그리 보이지 않는다.
날씨가 좋아 파도도 없고 잔잔한 수면위를 미끄러지듯 조용하 내려가는데 중간쯤에 다리 하나가 보인다.
이름을 물어 보지 못했다. 북한 지역을 바라보면 산들이 거의 민둥산이다. 탈북을 막기위해 나무를 제거했자는 이야기도
있고 땔감이 모자라 베어다가 땔감으로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있어 그 진위가 궁금하다.
북한 지역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 생각한다. 분단된 조국의 아픔이 가슴 한켠에서 아련하기 때문일까
갑판에서 내려올줄 모른다 . 선실에는 준비된 맥주도 있고 소주도 있어 선실에서 한잔씩 해 가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모처럼
분위기를 잡아 본다. 천지 감상을 못했다는 씁쓸함에서 조금은 위안을 보상 받은 기분이다.
선실에 준비된 음료 들을 들면서 유람선은 서서히 태평만 댐을 향하여 내려가고 있다.
조용하고 고요한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이 들정도다. 선실에 있다가 또 바람을 쐰다는 핑계로 한 장면이라도 더 담아볼려는
듯 갑판으로 올라가 내려올줄 모른다. 다시금 저 멸리 북한땅을 바라보면서...
어느덧 시간을 흘러 1시간 40분이나 지나 태평만댐까지 왔다. 정말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왔다.
버스를 타고 왔으면 벌써 지루하다고 난리를 칠터인데 한마디 지루하다는 말없이 구경 잘하고 왔다고 전부가 칭송이다.
이제 하선을 하고 단동 시내로 들어가 단동 고려관에 저녁 식사를 하러 갈 계획이다.
태평만 댐에서 하선을 하고 나니 아쉬움이 밀려 온다. 선착장에서 몇장의 사진을 찍고 단동으로 이동중 호산장성을
바라볼수가 있었다. 가볼 수는 없지만 지나가면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저녁식사를 한 후에는 심양까지 이동해야 한다. 오늘도 호텔에 들어 가는 시간은 열두시가 다 되어야 할 것 같다.
다음은 고려관과 심양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