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15.금.맑음.

다이센트레킹.5-너도 밤나무 하산길

산행시간이 5시간정도였으니 그다지 긴 산행은 아니지만

몹시 발바닥과 발가락이 아프다.

내가 가장 후미이니 쉬어갈 수도 없고 그냥 발길 닿는대로 걸었다.

 

오르기에 급급하여 보지 못하였던 오키야마 신사곁에

장난감처럼 규모가 작은 또다른 신사가 보였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단청을 하지 않는 모양이다.

단청을 하지 않으면 소박한 모습이기는 하지만 수명이 길지 못할텐데?

 

나중에 보아야지....하고 지나쳤던 입구의 다이센절도 계단을 올라가 보았다.

절을 찾는 신도도 아무도 없고 마치 텅빈집처럼 고요하다.

한국의 절처럼 상주하는 스님도 없는지 인기척도 없고.....

문득 무서움증이 일어나 급하게 계단을 뛰어 내려왔다.

 

절에서 내려오면 곧 주차장이 나타날것 같았는데 한참을 내려와도

일행들과 버스가 보이지 않았다.

길눈이 어두운 내가 우체국앞에서 다른길로 접어든 모양이었다.

다시 차도를 되짚어 오르니 반가운 얼굴.

가이드 서태원씨가 나를 찾아 오고 있었다.

 

산 아래마을과 골프장.

 

마치 비행기창으로 내려다 보는 듯하다.

 

구름이 밀려 올라오고.

 

내가 거쳐 내려온 길을 되돌아 보고.

 

구름이 가리웠다 벗어나고.

 

키큰 너도 밤나무 두그루가 흔들리는 모습이 그림같다.

 

수국사이로 난 등산로.

 

거의 산아래로 하산하여 뒤돌아본 다이센산.

 

좀 더 당겨서.

 

이런 자갈길을 내려오니 발바닥이 아프다.

 

아쉬움에 자주 뒤돌아보고.

 

이건 무슨 열매?

 

쭉쭉 뻗은 나무들.

 

오키미야마 신사 뒷편.

 

저 하얀 꽃을 달고 있는 나무는 무엇이지?

 

동백꽃처럼 생겼는데?

 

신사곁의 또다른 신사.

 

장난감같은 신사-살짝 들어서 다른곳으로 이동시켜도 될 것 같다.

 

앞뜰의 늘어선 나무닾에서.

 

단청을 하지 않으면 습기와 벌레에는 어떻게 견디는지?

 

다이센 절앞의 식수.

 

큰물통 한병의 물을 다먹어 갈증이 심하였는데 이곳에서 단물을 가득 마시고.

 

절입구의 사천왕상인듯.

 

 

이곳에도 청색 수국이 가득하다.

 

아무런 인기척도 없고.

 

수국만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보랏빛 수국.

푸른비의사랑